얼마전 캐논데일 시냅스를 추가하였다.
원래의 CAAD10은 어제 장터에 내놓았는데 올리자 마자 팔려 버렸네... 안부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
그래서 결국 기변이 되었네....
하여간 내가 시냅스를 산 이유는...
1. 원래부터 타보고 싶었고
2. 2015년 새로운 기분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었고
3. 사진빨 잘 받는 흰색 프레임이 탐났었고
4. 적당한 가격대의 매물을 잡았고
5. 희소성 있는 프레임 (많이 안타는 프레임)
6. 혹시 모를 Di2를 생각해서...
지난 주 토요일 40km 타본 느낌은
확실히 엔듀런스 모델이라 지오메트리가 틀리다.
일단 헤드튜브가 높아서 인지 핸들바 잡았을 때 좀 더 어깨에 부담이 덜 되고
게다 코블이라 불리는 보도블록과 같은 도로에서 주행은 기대 이상이다.
전에 느꼈던 발과 어깨로 올라 오는 진동 상당히 줄어 들었다.
카본에 엔듀런스 모델이라 그런지 CAAD10보다는 훨씬 낫다.
기존의 CAAD10보다는 한 사이즈 큰 프레임이도 불구하고
기존에 쓰던 110미리 스템을 달아도 Stack과 Reach가 짧아서 인지
CAAD10 48사이즈 만큼 딱 맞는다.
이제 싯포만 교체하면 완벽한 엔듀런스 바이크가 될지 싶다.
많은 라이더들이 비용적 그리고 만족도 측면에서 이왕 끝판으로 가는 걸 추천하지만,
글쎄...
나는 성향이 조금 다른 자덕이라 그런지 상당히 만족스런 기변인 듯 하다. (현재까지 기준)
뭐 정확히 파악하려면 더 많이 타봐야 알겠지만....
솔직히 자전거 파악 할 실력이 되지 않기에...
그냥 또 몇 년간 탈 것 같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