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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Wheels/Ridin'

인제 한석산로 라이딩

목요일 뭔가 답답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뭐랄지 모르겠지만 금요일날 쉬어야 겠다 이야기하고


집에 들어 와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



힘든 라이딩은 싫고 평지는 싫고... 그래서 만항재를 가볼까? 하던 중


태백이 생각 보다 멀어 얼마전 심심풀이로 짜본 인제 코스를 답사 해 보기로 했다.






인제 합석강휴게소에서 출발하여 한석한로를 시작으로 점봉산등 라이딩해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 오는 코스...







금요일 아침 대충 집을 챙겨 출발한다.


레이는 정말 혼자 자전거 싣고 다닌다면 바퀴 뺄 필요도 없고 짱인듯...^^







아침을 먹지 못해 가평휴게소에서 오븐에 구은 무슨 치즈 먹음..


이거 정말 맛난다. 적극 강추!







자전거 타고 속초가다보면 나오는 '인제 신남' 표지만... ㅎㅎ


경춘로에 조그만 다리 이름들 보면 '고역교', '신남교'등 그냥 재미난 이름들이 많음...










도착하여 라이딩 시작...


시작부터 업힐이다....


첫번째 꼭대기까진 14km 계속 업힐...







그나 이날의 문제는...


덥다... 너무 덥다...


전에 광치령 업힐 하는 기분이 든다. 등짝에서 열이.. ㅎㅎ


문제는 달랑 물통 두개에 물만 채우고 보급이 없었다는 것. 현금도 없었다는 것. 두메산골에서 편의점을 기대했던 것.





오늘의 갤러리는 깨알 같은 새와...


뽀통령~







개구리 잡으면 벌금!









그늘이 없기에 그늘이 나오면 무조건 쉼.. 그나마 쉴 그늘도 없었음 ㅎㅎ








14키로 업힐 끝


그나 이제 내 시댕이 시냅스가 조금씩 이뻐 보인다.










라이딩 하다 기분 좋은 냄새에 잠깐 멈추기도 하고...










원래는 점봉산으로 해서 인제오토테마파크로 가야는데...


역풍도 심하고 날도 덥고 솔로잉디다 보니 코스를 단축하기로 결정.











31번 국도 내리천 38선에서 잠시 쉰다.


배도 고프고 덥고 보급처는 없고.. ㅠㅠ








10여키로 남겨 놓고 발견한 오아시스!


끊었던 콜라... 아무 거리낌 없이 집어들었다.


아...  다시 탄산 끊어야지...ㅎㅎ







차량 흐름이 좀 많은 31번 국도를 타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 왔다.


약 52km....


이제 조덱스타고 유량을 시작 해볼까?







조덱스로 오늘 탄 코스 리뷰도 하고....








필레약수터에도 가고....




















한계령에서 커피도 마셨음.


생각보다 맛난 코히~










양양으로 내려와 첫끼니릉....


강원도에 오면 장칼국수를!


두번째인데 지난번 강릉에서 먹은 장칼국수가 더 맛났지만 여기도 맛있음!


함께 준 동치미는!! 乃








와! 바다다!


횅한 동해바다... ㅎㅎ







자전거 선수도 보고...







속초 중앙시장으로 넘어가 동네 주민들을 위해 닭강정 셔틀.. ㅎㅎ








52km 타자고 460km를 운전하다니 ㅎㅎ



그나 내가 만든 코스 직접 확인 하고 달려 보니 이 또한 색다른 재미!


라이딩을 정리하자면


한적산로 업힐은 정말 좋음 하지만 그늘이 없음

역시 서풍이 문제

31번 국도는 길은 좋지만 차량 흐름이 좀 됨

이번 코스는 보급이 문제

라이딩 전 밥은 꼭 챙기자



그나 햔겨령에서 이니셜D에서 보던 스킬로 드라이빙하던 포르쉐...


운전 엄청 잘하던데 알고보니 백발의 중후한 노인....


포르쉐는 내 취향은 아니니


나중에 내 취향에 맞는 차로 멋지게 드라이빙 해야지...


뜬금없는 라이딩 소감.



다음엔 어딜갈까?